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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뉴스/공통 뉴스

(23.10.26 공통뉴스) 설계사는 발 등에 불 떨어져… 보험사와의 갈등

by 지식을 공유하는 사람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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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하는 기술

  1. (온라인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추진
    1) 생명·손해보험협회 + 네이버와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 추진 진행
    2)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란?
    → 소비자들이 핀테크사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러 보험상품을 한 번에 모아 비교하고 손쉽게 가입하는 서비스
    3) 보험협회가 개별 회원사를 대신해 일괄적으로 계약을 맺는 방안 논의
    → 2024년 1월 출시 유력
    4) 보험업계 관계자님의 말씀
    → "11곳의 플랫폼 업체와 30곳이 넘는 보험사가 각각 협약을 진행하면 출시까지 너무 늦어진다"며 "일괄 업무 협약을 체결해 내년 1월 출시 목표를 맞출 예정이다"
  2.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1) 실손보험금 청구를 소비자가 아닌 병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 가결
    → 2024년 10월부터 소비자 요청 시 병·의원 및 약국 등의 요양기관에서 보험금 청구 서류를 보험사에 전산으로 전송 가능
    2) 보험업계 관계자님의 말씀
    → "보험산업의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 "생·손보사를 가리지 않고 앞다퉈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보험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설계사들의 반발

  1. (새로운 서비스의 도입으로 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는 상황) 기존 보험설계사의 입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음
  2. 보험영업인노동조합연대 입장
    1) 2023년 4월 : "금융위가 금감원, 보험협회, 보험대리점(GA) 협회, 한국소비자연맹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참여하는 실무 TF를 구성해 간담회를 작년 9월부터 진행했다고 하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인 보험 설계사들의 의견은 전혀 듣지 않았다"
    2) 2023년 5월 : '핀테크의 보험 판매 시도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시위 진행
    → “디지털화가 45만명에 달하는 보험설계사의 고용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
  3.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반발
    → “보험비교·추천서비스 영역이 자동차보험을 시작으로 장기보험까지 넓어질 공산이 크고 이럴 경우 빅테크 '일감 몰아주기'가 될 수밖에 없다”
    →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시행되면 보험 설계사들의 고객과 소통해 온 창구 하나가 사라진다"
    → "소통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보험설계사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반발이 심한 것이다"

 

보험업계의 입장

  1. '공존'은 가능하지만 '철회'는 없다는 입장
    → “보험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디지털 전환이 늦었던 만큼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
    (+ 핵심 인력인 설계사를 줄이지 않겠다는 뜻 포함)
  2. 설계사의 수는 유지 될 것
    → 고객은 건강보험이나 장기보험 등 상품 설계가 복잡한 계약은 여전히 직접 설명을 듣기 원함
    → 보장성보험 판매에 열을 올린 점
  3. “GA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비교·추천 보험상품을 단기보험(여행자·화재보험 등),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저축성보험(연금 제외), 펫보험, 신용보험 등으로 제한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님의 말씀

  1. "전속설계사 증가세가 꺾이긴 했지만 계리적으로나 매출 면에서나 어느 정도의 규모 유지가 아직은 필요하다"
  2. "디지털 전환과 IFRS17이 도입되는 과도기에서 적정선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판단한다"

 

 


※주관적 의견

설계사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 하지만, 기술 발전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면 해야 함은 사실이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기술 발전으로 설계사들의 업무가 간단해져 능률이 오르고 더 많은 고객을 유입하고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고용감소를 야기하는 것은 자명하나, 불가피함도 사실이니 서로의 입지를 잘 조절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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